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49)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4시50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같은 층에 살고 있는 주민 B씨(52)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당시 주차장에 담배를 피우던 A씨는 B씨가 차를 주차하는 과정에서 위협을 느껴 항의했다. 하지만 B씨가 창문도 내리지 않고 별다른 반응이 없자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한 A씨는 집에서 흉기를 들고 주차장으로 다시 내려와 B씨에게 휘두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을 당한 B씨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고 A씨는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자신의 집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평소 A씨가 조현병을 앓아 주민들이 피했다”는 아파트 주민의 진술을 바탕으로 A씨의 병원 진료 기록과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