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라이프

배우 김권, "최민식 선배님의 필모그래피를 찾아보다가 영화가 자연스럽게 좋아졌죠"

최근 절정을 향해 가고 있는 드라마 <레버리지: 사기조작단>에서 ‘로이 류’ 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김권의 화보가 공개됐다.

/사진=코스모폴리탄/사진=코스모폴리탄



용병 출신의 파이터 ‘로이 류’ 역을 맡아 하루에 5끼니를 먹으며 10kg 가량 ‘벌크업’했다고 밝힌 그는 화보 속에서 183cm의 장신에 운동으로 다져진 단단한 몸을 자랑했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의 검사 ‘강성모’, <같이 살래요>의 재벌가 아들 ‘최문식’ 역할 등으로 알려진 그는 처음 ‘로이 류’ 역에 제의를 받았을 때 거절하려 했다는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제가 표현할 수 있는 남성상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전작들과 캐릭터가 너무 달랐어요”라고 이유를 밝혔다. 어떻게 출연을 결정했냐는 질문에 “남기훈 감독님이 제 걱정에 공감해주시더라고요. “뻔하지 않은 거 해보자”라고 하시면서요”라며 남기훈 감독에 대한 신뢰를 표현했다.


그는 “고등학생 때 <올드보이>를 몰래 보고 최민식 선배님 연기에 ‘뻑’이 갔어요. 최민식 선배님의 필모그래피를 찾아보다가 영화가 자연스럽게 좋아졌죠”라며 연기보다도 영화 자체를 좋아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해 <같이 살래요>의 ‘최문식’ 역으로 2018 KBS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중에게 알려지는 속도가 느려 아쉬움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예전에는 연기 대상 방송을 차마 못 보겠더라고요”라며 그간의 마음 고생을 밝히는 한편 “장미희 선생님과 유동근 선생님께서 진심으로 박수 쳐주시는 게 너무 느껴지는 거예요. 누군가 나의 고생을 알아줬다는 생각에 감격스러웠어요”라며 당시를 소회했다. 또 “질투는 사람을 성장시키지 않는단 걸 점차 깨달았죠. 결국 나 자신과 싸우는 일이니까요”라며 연기자로서 성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본 작품 중에서는 드라마 <눈이 부시게>를 첫손 꼽았다. “저희 할머니도 치매를 앓으셔서 더 마음이 아프기도 했고요. 인간적이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제일 좋아해요. 사실 우리 삶에 가장 큰 타격을 입히는 건 그런 것들이니까요”라며 앞으로 일상적인 이야기를 담은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 김권의 자세한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2019년 12월호와 코스모폴리탄 웹사이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최재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