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도권전철·KTX·ITX새마을호 오늘 첫차부터 정상 운행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한시 파업에 돌입한 11일 서울역 타는 곳에서 승객들이 파업이 시작된 오전 9시 KTX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오승현기자전국철도노동조합이 한시 파업에 돌입한 11일 서울역 타는 곳에서 승객들이 파업이 시작된 오전 9시 KTX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오승현기자



닷새간의 철도노조 파업이 철회됨에 따라 오늘(26일)부터 KTX와 수도권 광역전철 등이 첫차부터 정상 운행한다.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ITX 새마을호도 첫차부터 평시와 같이 정상 운행하지만 무궁화호는 오전 9시부터 운행이 정상화된다.


다만 화물열차는 단시일 내에 정상화가 어렵고 이날부터 점차적으로 운행률이 높아질 예정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파업 여파로 당장 열차 정상 운행은 어렵지만, 수도권 전철과 KTX가 100% 운행하는 만큼 이용객들에게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노조 파업 나흘째인 지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에서 열린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철도노조 파업 나흘째인 지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에서 열린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앞서 철도노조는 지난 20일 오전 9시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인력 4천명 충원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 4조 2교대 내년 시행을 위한 인력 4천명 충원 ▲ 총인건비 정상화(임금 4% 인상) ▲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 개선 ▲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통합, 특히 SRT 운영사인 SR과의 연내 통합 등 4가지 요구 조건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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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으로 KTX와 광역전철, 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30∼70%가량 감축 운행하면서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혼잡과 수출입업체 물류 차질이 빚어졌다.

특히 이번 파업은 대규모 인력 충원과 SR과 통합 등 노사 교섭에서 타결되기 어려운 쟁점을 두고 이뤄져 자칫 장기화할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25∼27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라는 국제행사가 예정돼 철도노조 지도부가 부담을 가진 데다 노조 요구 중 하나인 한국철도와 SR 통합에 대해 국토부가 용역 재개를 위한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기 종료의 실마리가 풀린 것으로 보인다.


정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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