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투자은행(IB) 중 하나인 골드만삭스가 미국이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의 일부를 철회할 것이라며 중국 위안화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골드만삭스 글로벌 외환시장 공동대표인 자크 판디는 26일 블룸버그 TV에서 “관세 일부 철회가 확정된다면 위안화 가치는 단기간 가파르게 절상될 것”이라며 위안화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판디 대표는 미국이 무역 협상에서 중국에 외환 시장의 개방 확대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한국과의 협상이나 미국·멕시코·캐나다와 협정(USMCA)에서 요구했던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한편 위안화 가치는 미중 무역 갈등 여파로 지난 9월 3일 달러당 7.1819위안까지 떨어져 역대 최저를 찍은 뒤 이달 26일 현재 7.0245위안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