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아우디, 2025년까지 독일서 9,500명 감원

"향후 10년간 7조8,000억원 비용 절감"

영업 이익은 미래 프로젝트에 투자

지난 10월 31일(현지시간) 아우디의 전기자동차 e-트론이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자동차쇼에서 충전되고 있다. /취리히=로이터연합뉴스지난 10월 31일(현지시간) 아우디의 전기자동차 e-트론이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자동차쇼에서 충전되고 있다. /취리히=로이터연합뉴스



독일 자동차 기업 폴크스바겐그룹의 자회사인 아우디가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2025년까지 독일에서 전체 직원의 약 10.6%에 해당하는 9,5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아우디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히며 “이모빌리티(E-Mobility)시대의 생산방식을 채택하고, 향후 10년간 약 60억유로(약 7조7,835억원)의 비용 절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우디는 “희망퇴직과 공석 채우기 금지 정책을 통해 단계적으로 일자리를 폐지해나갈 것”이라며 “남은 5만 명의 직원들은 2029년까지 일자리를 보장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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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이어 “자사는 이후 전기자동차(EV)나 디지털화 같은 미래 기술 개발에서 2,000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감원으로 창출되는 9~11%의 영업 이익을 디지털화와 같은 미래 프로젝트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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