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285130)이 국내최초로 개발한 치매치료패치 ‘SID710’의 미국 FDA 시판허가 획득 소식에 강세다.
27일 오전 11시 36분 현재 SK케미칼은 전 거래일보다 9.73% 상승한 6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케미칼우(28513K)는 4.37% 상승한 29,850원을 기록중이다.
SK케미칼은 자사의 치매치료 패치 ‘SID710 (성분명 리바스티그민)’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종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치매치료 패치의 FDA 승인은 SID710이 처음이다.
SID 710은 2010년 SK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치매치료 패치다. 복약 시간과 횟수를 기억하기 힘들거나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치매 환자들을 위해 하루 한 번 피부에 부착해 약물이 지속적으로 전달되도록 한 패치(PATCH)다.
SK케미칼 SID710의 이번 FDA 승인은 유럽(2013년), 호주(2016년), 캐나다(2018년) 진출에 이은 성과다. 지금까지 모두 19개 국에 진출, 24개 주요 제약사와 판권 및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국산 의약품의 우수성을 제대로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에서는 ‘원드론패치’라는 브랜드로 2014년부터 판매되고 있다. 현재 SK케미칼 SID710은 브라질, 사우디 등의 현지 허가를 위한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인구 노령화에 따라 전 세계 치매 치료제 시장은 확대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Data monitor healthcare에 따르면 2019년 현재 전 세계 치매환자 수는 230만 명에 달하며 관련 치료제 시장은 연간 4조원(33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one_shee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