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의학연 발간 국제학술지 ‘IMR’, SCIE 등재

한의학 분야 국내 최초의 SCI급 학술지 선정 쾌거

명실상부한 국제적 학술지로서 영향력 및 권위 인정받아

IMR 최신호 표지. 사진제공=한국한의학연구원IMR 최신호 표지. 사진제공=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학연이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통합의학연구(IMR)’가 세계적 과학기술분야 논문 데이터베이스인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 등재지로 선정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은 영문 국제학술지 ‘통합의학연구’(Integrative Medicine Research·IMR)가 한의학 분야 국내 최초로 SCIE 저널에 등재됐다고 27일 밝혔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주관하는 SCIE는 학술 분야별로 국제적 영향력을 인정받는 논문 데이터베이스인 SCI(Science Citation Index)의 확장판이다.

이번 SCIE 등재로 전 세계 관련 연구자들이 IMR 논문을 보다 쉽게 검색 및 인용할 수 있게 됐다. 또 IMR은 클래리베이트의 부가 데이터베이스인 커런트 컨텐츠(Current Contents)와 연구 동향 트렌드 및 분야별 우수 연구자·기관·논문·학술지·국가 정보 등을 제공하는 ESI(Essential Science Indicators) 데이터베이스에도 동시에 등재돼 논문 정보를 보다 다양한 경로로 제공하게 됐다.


IMR은 2012년 12월, 한의학과 서양의학을 통합하여 과학적인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계에 알리고자 창간됐다. 연간 4회 정기 발간 및 다양한 특집호 발간 등을 기반으로 2015년에는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KCI(Korea Citation Index)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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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국제학술계의 주목을 받으며 2016년에는 클래리베이트의 ESCI(Emerging Sources Citation Index)에 등재됐다. 2017년에는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에서 운영하는 PubMed Central(PMC)에 등재 후 올해 초 영국 국립도서관의 AMED(Allied and Complementary Medicine Database)에 등재되며 국제학술지로서 학술적 입지를 다져왔다.

IMR은 연중 상시 논문을 접수 받으며 게재료가 없는 오픈액세스 학술지로 개별논문출판(Article Based Publishing)을 통해 빠른 온라인 출판을 지향한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연 4회, 총 28호의 학술지를 발간해왔으며 논문 게재율은 14%(논문 거부율 86%) 수준이다.

미국, 호주, 영국, 중국 등 16개 국가의 통합의학 및 전통·보완의학 분야 전문가 76명이 편집진 및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8년 기준 영향력지수(IF, impact factor)는 1.684이며 2019년도 공식 IF는 Journal Citation Report(JCR)를 통해 내년 6월 공개될 예정이다.

한의학연 김종열 원장은 “IMR이 한의학 분야 국내 최초로 SCIE 저널에 선정됨에 따라 질적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였다”며 “지속적인 지원·육성을 통해 향후 통합 및 보완의학 분야 상위 10~20%저널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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