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Best Selling Car] 폭스바겐 '티구안' 널찍한 실내에 편의성까지...타면 탈수록 만족도 높아져

獨 감성 담은 현대적 디자인에

실내 대시보드·센터 콘솔 등

운전자 중심 설계로 조작 간편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티구안’이 연말 수입차 왕좌를 탈환하기 위해 돌아왔다.

티구안은 지난 2008년 한국에 상륙한 후 젊은 층을 중심으로 4만여대가 팔리며 폭스바겐의 존재감을 국내 시장에 각인한 주역이다. 2014년과 2015년에는 2년 연속 전체 수입차 연간 판매 1위에 오를 정도로 돌풍을 일으켰다. ‘디젤게이트’ 이후 판매를 중단했다 지난해 5월부터 다시 판매를 시작하자 월 평균 939대가 팔려나가며 순식간에 수입 SUV 베스트셀러에 다시 등극하기도 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10월 2020년형 티구안을 시장에 내놓으며 과거의 영광 재현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소비자들이 세단 보다 SUV를 선호하는 경향에 힘입어 티구안은 ‘돌아온 왕자’다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9월 사전계약 1차 물량 2,500대가 순식간에 모두 팔렸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대기수요가 많은 만큼 연말까지 1,500대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도 큰 인기를 끈 티구안은 2007년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을 때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자동차 본고장인 독일에서 조차도 티구안을 받아보기 위해서는 11개월을 기다려야 했다. 출시 첫해 판매량만 70만대에 달한다. 인기는 세대를 거듭할수록 높아졌다. 1세대 출시 후 12년이 지난 올해 초에는 누적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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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구안의 가장 큰 인기 비결은 10여년 간 전세계에서 500만대 이상 팔리며 검증된 제품력이다. 기존 티구안 오너들의 만족도를 보면 단번에 드러난다. 티구안 오너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타면 탈수록 만족도가 더 높아지는 차”라고 입을 모은다. 널찍한 실내에 깊고 높은 트렁크, 독일 느낌 물씬 나는 간결하고 현대적인 내·외부 디자인, 높은 실용성에 압도적인 연료 효율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빠지는 요소가 없다는 칭찬 일색이다.

2020년형 티구안의 직관적이고 현대적 디자인 요소가 스며있는 실내 인테리어는 젊은 드라이버들에게 인기를 끄는 요소다. 운전석 중심으로 설계된 대시보드는 운전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중앙에는 디지털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를 옵션 적용 가능한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자리잡고 있어 운전할 때 앞을 보면서도 편리하게 차량 내 각종 장치를 조작할 수 있다. 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아래에 스포티한 디자인의 센터 콘솔과 온도 조절기가 있어 이 역시 운전자가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티구안의 디자인 철학이 적용된 실내 인테리어”라며 “운전자를 향해 길게 나열되어 있는 버튼, 대시보드·센터 콘솔·도어 판넬의 통합적인 디자인도 운전자 중심의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모델 보다 높아진 뒷좌석 헤드룸은 숨은 디테일이다. 전고가 낮아졌음에도 승객 편의성을 유지하기 위한 아이디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티구안을 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고객 케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020년형 티구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트리플 트러스트 프로그램, 2년 신차 교환 프로그램 및 최대 3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세단인 ‘아테온’ 고객부터 최초로 선보였던 트리플 트러스트 프로그램은 고객의 유지비용 절감을 위한 것이다. 2020년형 티구안 구매 고객 전원에게 동일하게 제공될 예정이다. 3년의 기본 보증 기간 이후 추가 2년 또는 최종 주행거리 15만㎞까지 무상 보증을 제공하는 어드밴스드 워런티, 차량 운행 시 파손되기 쉬운 차량 부위에 대해 출고일로부터 1년 또는 1만2,000㎞까지 수리 혜택을 제공해 유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바디 프로텍션 및 파츠 프로텍션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폭스바겐 파이낸셜 프로그램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는 구입 후 2년 이내 제3자로 인한 사고 발생 시 신차로 교환해주는 ‘2년 신차 교환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2020년형 티구안의 판매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0 TDI 프리미엄이 4,133만9,000원, 2.0 TDI 프레스티지가 4,43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2020년형 티구안부터는 프레스티지 뿐만 아니라 2.0 TDI 프리미엄에도 내비게이션이 기본 장착된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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