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다음 달 중순 한일 수출 정책 대화 개최”

정부는 다음 달 중순 일본에서 양국 간 수출 정책 대화를 개최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정부가 지난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을 ‘조건부 연장’하면서 한일 간 수출 정책에 대한 대화를 재개하겠다고 밝힌 것의 후속 조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2월 16일과 20일 사이 일본 도쿄에서 수출 관리 정책 대화를 개최하기로 일본 정부와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호현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정책 대화에서 양국 간 수출관리를 둘러싼 국내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수출규제 등) 현안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상호 간 수출관리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전날인 지난 28일 양국은 과장급 회의를 서울에서 열었다. 한국 측은 송현주 산업부 무역정책관 과장, 일본 측은 이가리 가츠로 경제산업성 안정보장무역관리과 과장이 참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다음 달 4일에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국장급 준비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