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바이오(대표 안태군)는 글로벌 임상 및 해외마케팅을 위해 미국법인(아울바이오 US(가칭)) 설립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약물전달기술을 이용한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 아울바이오는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임상시험을 위한 준비와 해외 기술라이센싱 파트너 발굴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해외마케팅사업’에 선정되면서 해당 사업과 연계해 미국법인 설립을 가속화 하고 있다.
아울바이오는 약효를 오랫동안 지속시킬 수 있는 약물전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1회 투여로 한달간 약효가 지속되는 당뇨 및 비만 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다. 또한, 최근 비임상시험 및 임상시험 추진을 가속화하기 위해 씨제이헬스케어 출신 박지은 임상개발본부장을 영입한 바 있다.
앞서 지난 9월 이에스인베스터, 인라이트벤처스 벤처캐피탈 2곳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유치를 완료하고 현재 추가로 시리즈A 브리지를 추진 중이다.
아울바이오 김청주 박사(CTO)는 “글로벌 임상네트워크 구축과 기술라이센싱을 위해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결정했다. 아울바이오 미국법인이 설립되면 글로벌 해외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현재 시험 진행 중인 AUL001(당뇨치료제)과 AUL002(비만치료제) 개량신약의 동물 유효성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홍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김청주 박사는 아울바이오 최고기술책임자(CTO) 역할을 맡고 있다. 미국 템플대 약대, 아칸소대 약대 교수를 역임한 제어방출형 약물전달기술의 세계적 권위자로 핵심기술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