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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지킨 유상철…'생존왕' 인천, 또 살아남았다

인천, 경남과 0대0 무승부…10위로 1부리고 잔류 성공

30일 경남 창원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경남FC-인천유나이티드 경기에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 1부리그 잔류를 확정한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유상철 감독을 헹가래 치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부 리그 잔류 생존을 건 단두대 매치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유상철 감독이 웃었다.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K리그1 잔류’ 약속을 지켰다. 창단 후 한 번도 강등되지 않았던 인천은 내년에도 K리그1에 참여한다.

인천은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경남과 혈투 끝에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 전까지 승점 33으로 경남에 승점 1 앞선 10위였던 인천은 승점 1을 더하며 승점 34를 기록, 1부리그에 잔류했다.

유상철 감독이 췌장암 투병 사실을 밝힌 이후 첫 경기인 24일 상주 상무를 2-0으로 잡고 생존에 한발 다가섰던 인천은 2경기 무패로 ‘생존왕’의 저력을 뽐냈다.반면 승강 플레이오프로 밀려난 경남은 내달 5일과 8일 홈 앤 어웨이로 부산과 살얼음 승부를 펼치게 됐다.

30일 경남 창원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경남FC-인천유나이티드 경기에서 인천 부노자가 경남 김승준의 돌파를 태클로 저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경남이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주도권을 잡았으나 결정력이 부족했다.

전반 4분 쿠니모토가 올린 오른쪽 코너킥에 고경민이 감각적으로 왼발을 갖다 대 방향을 바꿨으나 위로 떴다.


전반 26분엔 페널티 아크 왼쪽 프리킥에선 쿠니모토가 헛발로 속임수를 준 뒤 김효기가 살짝 밀어준 공을 김승준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봤지만, 오른쪽으로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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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압박으로 맞서는 인천의 골문을 열지 못하던 경남은 벤치에 앉혔던 주포 제리치를 전반 36분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인천도 전반 41분 김진야를 명준재로 바꾸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으나 전반은 두 팀 모두 소득 없이 마쳤다.

후반 들어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경남은 후반 16분 고경민을 배기종으로, 인천은 2분 뒤 김호남을 케힌데로 교체하며 한 골을 노렸다.

경남은 후반 36분 페널티 아크 왼쪽 좋은 위치 프리킥 상황에서 쿠니모토의 왼발 슛이 이태희 골키퍼 정면으로 가며 아쉬워했다. 벽을 쌓았던 인천 선수의 손에 공이 맞아 비디오판독(VAR)이 시행됐으나 페널티킥이 선언되지는 않았다.

경남은 마지막 힘을 짜내며 쉴 새 없이 골문을 두드렸지만, 후반 44분 김종필, 후반 추가 시간엔 조재철의 슈팅이 연이어 골대 위로 벗어나며 끝내 한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김민혁 기자
mineg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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