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을버스 이용객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새치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서울시의회가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공개한 ‘마을버스 서비스 만족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버스 이용 시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응답자의 14%가 새치기를 꼽았다. 2위는 ‘넓은 자리를 혼자 차지한 사람’(12.2%)이었다. ‘술 냄새가 진동하는 사람’(11.4%), ‘타인에게 의도적으로 몸을 밀착하는 사람’(10.8%)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이 1∼9점 척도로 매긴 마을버스 이용의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중간 수준을 넘었다. 마을버스 배차 시간의 만족도는 5.50점 나왔다. 응답자들이 체감하는 마을버스 배차 시간은 10∼15분이 46.4%로 가장 많았고 15∼20분 27.8%, 20분 이상 13.4%였다.현재 평균 배차 시간은 13.8분으로 나타났다. 배차 시간에 불만족한 응답자 중 48.5%는 4∼5분 정도가 적정하다고 답했다. 적정 배차 시간에 대한 응답 평균치는 6.9분으로 산출됐다.
현재 서울에는 마을버스 업체 138개, 노선 251개, 차량 1,584대가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