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부영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이 최근 토론회에서 “우리만 잘 먹고 잘 사는 임금 인상 중심의 투쟁은 옳지 않다”며 “우리가 사회적 고립을 극복하지 못한 채 세상을 바꾸자고 하는 것은 사기에 가까운 일”이라고 말해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3일 결선투표가 이뤄지는 현대차 차기 노조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귀담아들어야 할 거 같네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일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연임 가능성과 관련한 ‘법률적 리스크’ 우려를 전달할지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우리가 입장이 있다면 알리겠다”고 말했는데요. 감독 당국의 수장이 사실상 대놓고 회장선임 작업을 정밀 검증하겠다고 밝힌 셈입니다.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로서는 조 회장이 채용비리 혐의로 내년 1월 1심 신고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당분간 회장 선임 절차를 이어가기도 힘들게 됐는데요. 신한이 이러다가 2010년의 경영권 분쟁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을 겪지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