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인영 "한국당, 오늘까지 필리버스터 철회하라" 최후통첩

공수처법도 오늘 본회의 자동 부의

발목 잡힌 해외파병부대 파견 연장 동의안 언급

"4개 부대 오도가도 못하는 기막힌 처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고 법안 처리에 응하라. 이것이 우리가 건네는 마지막 제안”이라며 “오늘 저녁까지 대답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개혁법이 오늘 본회의에 자동 부의 됨으로써 패스트트랙에 모든 개혁 법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가 완료됐고 이제 실행만 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도 한국당은 필리버스터를 움켜쥔 채 아무런 응답도 하지않는다”며 “민생도 경제도 안보도 모두 위협하는 이 사태의 책임은 한국당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난 달 29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었던 해외 파병 부대에 대한 파견 연장 동의안과 관련해 “이달까지 동의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4개 부대가 오도 가도 못하는 기막힌 처지에 놓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느닷없는 발목잡기에 국방부와 해당 부대는 망연자실한 상태”라며 “국제사회도 뜻밖의 상황에 어안이 벙벙해한다. 해외에서 목숨 걸고 싸우는 장병들이 어떻게 필리버스터 대상이 되느냐”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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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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