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못 생겨도 괜찮아”...롯데마트, ‘B급 과일’ 대전

12월 5~11일 일주일 간 진행

일반 상품 대비 40~50% 저렴




롯데마트가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일반 상품보다 40~50% 저렴한 ‘B급 과일’을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B급 과일은 당도나 크기에 차이가 없지만 겉면에 흠집이 있거나 모양이 다소 불균형한 과일을 말한다. 선물 세트에 포함할 수 없어 보통 명절 전후에 재고 처분을 위해 출하된다.


특히 올해는 사과와 배의 생육 환경이 좋아 상대적으로 출하 물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사과 생산량은 총 50만7,700톤으로 작년 대비 6.8%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배 역시 올해 추정 생산량이 20만9,800톤으로 3.3%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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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이번에 판매하는 B급 사과(5~12입, 1봉, 국산)는 6,980원으로 일반 상품 대비 50%가량 저렴하다. 2봉 이상 구매하면 1봉당 1,000원 할인된 5,98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 안성과 천안 등 유명 산지에서 재배된 배도 B급 상품을 모아 1봉지(4~7일)에 9,980원에 판매한다. 이는 일반 배 가격 대비 4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이성융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B급 과일은 모양에서만 차이가 날뿐 당도나 크기 등 품질에는 일반 상품과 차이가 없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재고 물량 소비를 적극적으로 돕고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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