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아마존·구글 등 실리콘밸리 대표 6개사 119조원 세금 회피”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6개 기업이 10년간 총 1,000억 달러(약 118조5,000억원) 이상의 세금을 회피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영국의 납세 우수 기업 인증 단체인 ‘페어 택스 마크(Fair Tax Mark)’는 2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2010∼2019년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6개사의 ‘택스갭(Tax Gap)’ 규모가 총 1,002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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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스갭(Tax Gap)은 실제로 징수된 세금과 납세자들이 마땅히 납부해야 할 금액의 차이를 뜻한다. 이 단체는 해당 기업들의 회계서류에 계상된 세금 규모와 실제로 납부한 세금액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택스갭을 산출했다.

그러나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이 보고서 내용을 반박했다. 아마존은 “2010∼2018년 이익 대비 실효세율이 24%였다”며 “아마존은 정부가 권장하는 것을 그대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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