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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애시드 강지원 대표 “2020년 슈퍼애시드 부활의 원년”

올해 기업공개(IPO)를 하는 게임사가 한 곳도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업계 허리를 책임지는 중견기업의 자금 조달 대표 통로인 상장 환경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와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 산업의 자금 조달이 갈수록 어려워면서 IPO를 준비해 온 게임사 역시 경제 상황과 국내외 증시 상황을 감안, 해를 넘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케이클라비스의 공격적 투자를 유치해 주목을 받고 있는 슈퍼애시드 강지원 대표를 만났다.







Q 현재 모바일 게임시장을 어떻게 보는가?

A 현재 모바일 게임 시장은 급격하게 트렌드가 바뀌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게임이라도 지금 효과적인 사업 방법이 몇 달 뒤에도 효과적일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게임을 출시하면서 적은 예산이라도 여러 마케팅 매체를 통해 이용자 패턴을 적극적으로 분석하고, 가장 게임에 어울리는 마케팅 방법을 찾아야 하며, 그 노하우가 다음 작품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현재 자본 시장이 게임 산업에 미지근한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상장을 시도하는 중견 게임사의 흥행성에 의문 부호가 붙었기 때문이다. 모바일 게임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한 후 상장에 성공한 '액션스퀘어' '썸에이지' '파티게임즈' '데브시스터즈' '선데이토즈'가 후속작 부재로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고전하고 있다. 대박 게임 하나로 코스닥에 입성한 기업에 대한 의심의 눈길이 강해진 이유다. 베스파 주가는 공모가와 비교해 반 토막이 났으며, 파티게임즈는 상장 폐지 절차를 밟고 있다.

Q ‘펀드신화’로 불리는 구재상 대표의 케이클라비스가 슈퍼애시드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한 이유는?


A 슈퍼애시드는 하반기 넥슨 조직개편과 맞물리면서 넥슨과 계약해지, 결국 자체 서비스로 결정하면서 경영난과 함께 힘든 기간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넥슨코리아는 슈퍼애시드가 개발 중이던 마기아의 글로벌 서비스 판권을 염두에 두고 2017년 지분 40.77%를 인수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당시 넥슨이 투자한 금액은 수십억원대로 추정된다. 넥슨에 인수된 이후 슈퍼애시드는 적자 행진을 이어갔으며 지난해는 유일한 매출원 ‘삼국전투기’의 서비스를 종료해 영업손실 24억원을 기록하며 자본잠식에 빠졌다고 알려졌지만 이는 게임 업계 특성상 개발단계에서는 흔히 생기는 상황이다. ‘대박게임’으로 예상된 마기아의 지식재산권(IP)을 통해 다양한 사업 모델의 접목을 통한 성장 역시 기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이번 케이클라비스의 투자가 진행된 이유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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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려운 상황 속에서 슈퍼애시드의 마기아가 흥행에 성공한 이유는?

A 동화풍의 섬세한 그래픽과 탄탄한 싱글 시나리오, 다양한 게임 콘텐츠가 어우러져 근래 보기 드문 횡스크롤 RPG인 점을 꼽고 싶다.

Q 향후 게임시장을 전망한다면?

A 대다수의 콘솔 게임은 이미 오래 전부터 기간 독점이나 퍼스트파티가 아닌 경우 PC 포팅을 전제로 개발한다. 따로 콘솔 버전과 PC 버전을 구분하지도 않는다. 자연스럽게 이제 모바일도 이 '하나의 울타리'에 들어올 준비를 하고 있다. 모바일 전용 게임에 대한 게이머의 피로와 보다 코어하고 깊은 게임 경험을 원하는 게이머, 더 이상 파고들 틈이 없을 정도로 과포화된 시장을 마주한 채, 콘솔 게임급 퀄리티의 게임을 뽑아내고 싶은 개발사. 소비자와 생산자가 바라는 바가 일치한다. 결국, 몇 년 후 시장의 대세는 모바일 게임도, PC 게임도 아닌, 그저 '하나의 게임'이다. 각각의 플랫폼에서 해당 플랫폼에 맞는 게임 경험을 줄 수 있는 게임. 나아가 플랫폼과 무관히 이름 하나로 정체성을 정의할 수 있는 게임. 산업의 구성원 대부분은 트렌드를 따라간다. 하지만 소수의 개척자는 트렌드를 미리 읽고, 이를 이끌 것이라며 슈퍼애시드의 마기아는 이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게임이 될 것 이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게임과 융합하기 쉽고 기존 개발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도 있는 AI, 블록체인 등 새로운 IT기술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와의 연계 사업을 이미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비즈니스로 발전시킨다는 것이 골자”라며 2020년을 슈퍼애시드 부활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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