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공유업체 쏘카가 지난 5일 해군과 공유경제 활성화 및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군본부 임직원의 업무 이동 효율성을 향상하고, 공유 차량을 활용한 해군 본부 및 부대 주차난 해소, 공유 차량 이용 활성화 및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쏘카는 법인용 차량 공유 서비스인 ‘쏘카 비즈니스’를 제공하며, 해군 장병과 군무원들은 업무 이동 시 전국 쏘카존에 있는 1만2,000여대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출장 시에는 전국 74개 시·군의 기차역, 버스터미널, 공항 등 교통 거점이 연결된 260여개 쏘카존을 통해 이동할 수 있다.
쏘카와 해군은 우선 올해까지 해군본부를 대상으로 쏘카 비즈니스 서비스를 시범 적용한 뒤, 내년부터는 해군 전 부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시범 적용 기간에도 일반 사병들에게는 휴가나 외출 시 쏘카를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조정권 해군본부 군수차장은 “전문기관,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해군 수송업무에 도입해 해군이 그려나가는 ‘스마트 해군’ 건설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희 쏘카 신규사업본부장은 “일반 기업체 외에도 군이나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도 법인용 차량 공유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업무 이용 패턴과 특성에 맞는 서비스 인프라와 라인업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