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신약 개발사 신테카바이오의 공모가가 밴드 아래서 결정됐다.
신테카바이오는 6일 기관투자자대상 수요예측 결과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1만2,0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회사가 희망한 공모가는 1만5,000~1만9,000원이다. 신테카바이오는 160만주를 공모할 계획으로 총 공모금액은 192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594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75.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517개 기관이 공모가로 밴드하단 미만을 써냈다. 최근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좋지 않을 뿐 아니라 AI 기반 신약개발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았던 탓으로 보인다. 신테카바이오는 AI을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을 찾는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올해 3분기까지 매출 3억원, 영업적자 3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신테카바이오는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32만주를 대상으로 일반투자자에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청약 일자는 9~10일이며 청약을 거쳐 16일 코스닥에 입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