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새책 200자 읽기]불안한 세상 불온한 청춘 外




영화 기생충으로 본 소유·결여의 문제

■불안한 세상 불온한 청춘(송희복 지음, 글과마음 펴냄)=국어교육학 교수가 쓴 문화비평서다. 총 31편의 비평문 중 두 편을 제외한 글이 2010년대에 쓰였으며, 비평의 대상이 된 문학·영화 등도 대부분 2010년대 작품을 소재로 삼았다. 영화 ‘돈’과 ‘기생충’으로 소유와 결여의 문제를, 축구를 통해 한국적인 것과 한국의 전환기를 짚었다. 이 밖에 영화 ‘시’를 통해 본 세상살이와 노래의 사회학, 고(故) 김윤식 교수의 ‘내가 읽고 만난 일본’으로 본 메타비평 등 다채로운 평론을 엮었다. 2만7,000원.






디자인, 사람·환경에 유익한 도구

■좋은 디자인은 내일을 바꾼다(김지원 지음, 샘터 펴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팀장이 전하는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는 디자인이 단순히 외형을 꾸미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환경에 유익함을 주는 도구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창조적인 생각이 나오고, 좋은 디자인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케아, 모나미, 프라이탁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디자인과 그 이면의 철학적 사고를 추적한다. ‘아우름’ 시리즈 중 마흔한 번째 주제다. 1만2,000원.



캠핑카 하나로 떠난 美 횡단여행


■그것은 하나의 여행이었다(이종림 쓰고 찍다 지음, 페이퍼스토리 펴냄)=캠핑카와 텐트만으로 미국 40여개 주를 여행한 한 가족의 여행기다. 남편의 미국 연수로 갑작스럽게 이국땅에 발을 들인 저자는 자녀의 영어교육보다 여행에 주력하기로 마음먹고, 노스캐롤라이나를 거점으로 삼아 루트 66, 그랜드 캐니언, 나파밸리, 화이트 샌드, 옐로스톤, 바하마, 밴프, 아이슬란드 등을 방문했다. 학보사 사진기자 모임에서 만난 부부인 만큼 수많은 사진이 실렸다.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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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톤요법으로 평생건강 지키자

■케톤하는 몸(조셉 머콜라 지음, 판미동 펴냄)=저명한 자연치유 전문가인 조셉 머콜라 박사가 평생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케톤 대사 방법을 소개한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저(低)탄수화물, 적절한 단백질, 좋은 지방을 섭취하는 케톤식 식이요법을 택했을 때 미토콘드라이의 에너지원인 케톤 생성이 활발해져 우리 몸이 가장 건강한 상태가 된다. 머콜라 박사가 개발한 ‘미토콘드리아 대사요법’은 케톤식을 바탕으로 비만, 노화,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심혈관질환 나아가 암까지 예방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1만8,800원.



내 성적에 유리한 대입 전형은

■대학입시 핵심전략 2021(김기석 지음, 지노 펴냄)=입시컨설팅 대표가 쓴 1등급부터 9등급까지 모든 학생을 위한 2021년 대학입시 안내서다. 상위권과 중하위권이 마주할 입시제도는 다르다며 전국 330여개 대학의 입시 전형을 살핀 저자는 “개인별 성적과 상황에 최적화된 입시전략이 있다”고 말한다. 9등급 제도와 입시 체계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현재 성적으로 진학할 수 있는 대학과 진학에 유리한 전형은 무엇인지 등 입시 준비를 위한 개념을 설명했다. 2만8,000원.

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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