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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희수 전 부사장의 쉐이크쉑, 싱가포르에 두번째 매장 연다

▲ 사진제공 = SPC그룹▲ 사진제공 = SPC그룹




SPC그룹이 지난 3일 내년 1분기 개점 예정인 ‘쉐이크쉑(Shake Shack)’ 싱가포르 2호점 호딩(Hoarding, 공사장 주위의 임시 가림막)’을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쉐이크쉑 싱가포르 2호점은 싱가포르 경제 중심지인 ‘센트럴 비즈니스 디스트릭트’의 ‘닐 로드(Neil Road)’에 자리잡았다. 이곳은 1900년대 문화가 보존되어 있어 역사적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현재는 고급 레스토랑, 부띠크 호텔 등이 밀집되어 있다.


쉐이크쉑 싱가포르 2호점이 위치한 건물은 1924년에 지어져 고풍스러운 외관을 자랑하며, 싱가포르 특산품인 타이거 밤(Tiger Balm)을 생산하는 응앙흥(Eng Aun Tong)사의 공장이었던 곳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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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이크쉑 닐로드점’ 호딩은 아티스트 ‘샘 로(Sam Lo)’와 협업해 싱가포르의 현대적인 정체성과 동서양의 만남을 콘셉트로 쉐이크쉑의 아이콘과 페라나칸(Peranakan 중국과 말레이시아의 혼합 문화를 지칭) 패턴 아트를 접목시킨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쉐이크쉑 관계자는 “쉐이크쉑 싱가포르 첫 매장인 ‘주얼창이점’은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최고 매출을 올리는 매장으로 자리잡았다”며, “2호점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쉐이크쉑의 맛과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문화를 경험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 12월 미국 Shake Shack Inc. 와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 10개 쉐이크쉑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SPC그룹은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운영 성과에 힘입어 2018년 10월 싱가포르 사업 운영권을 획득했으며, 지난 4월 ‘주얼창이(Jewel Changi)’에 싱가포르 첫 매장을 선보였다. SPC그룹 허희수 전 부사장은 쉐이크쉑 국내 도입에 이어 싱가포르 사업권 획득 과정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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