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스타필드 하남과 스타필드 고양이 들어선 인접 단지는 현재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수억원에 이르는 프리미엄(웃돈) 상승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분양 당시에는 저평가 돼 있었지만, 복합쇼핑몰의 편의성이 크게 대두되면서 인접 단지에 이 같은 영향이 크게 미쳤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복합쇼핑몰이 들어서게 되면 1차적으로 지역 내에서 인지도가 높아지는 효과와 함께 인접 단지는 주거편의성에 대한 수혜가 예상되면서 프리미엄이 미치게 된다”며 “특히 이러한 복합쇼핑몰의 경우 지역 내에서 빈번히 들어서는 게 아닌 미래가치가 있는 지역을 선점해 들어서는 희소성이 내재돼 있는 만큼 편리한 주거생활과 미래가치를 중점에 두고 있는 실수요자와 투자자라면 ‘몰세권’ 분양 단지를 눈 여겨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올 분양 시장에서도 이 같은 몰세권 분양 단지가 공급된다. 지역 내에서도 이들 관련 시설과 인접해 있는 만큼 쾌적한 주거생활과 함께 편의시설 조성 이후 높은 시세차익까지도 덤으로 누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주요 지역의 몰세권 분양 단지다.
<'검단신도시 신안인스빌 어반퍼스트' 투시도>신안은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 AB2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신안인스빌 어반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검단신도시 신안인스빌 어반퍼스트’의 단지 바로 앞에는 물류유통시설 부지로 조성될 검단신도시의 특화구역인 스마트위드업Ⅲ이 위치해 있으며 물류시설, 아울렛, 할인매장, 쇼핑몰 등 조성(예정)되면, ‘검단신도시 신안인스빌 어반퍼스트’는 단지 바로 앞에서 이들을 이용할 수 있다.
‘검단신도시 신안인스빌 어반퍼스트’는 전 세대에 4Bay 평면 설계가 적용되며 현관창고, 복도 팬트리, 대형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 설계도 마련된다. 특히 기존 아파트 천정고(2.3m) 보다 5cm 높은 설계(2.35m)를 통해 개방감을 높이는 등 다양한 특화설계가 도입됐다. 검단신도시 내에서도 서울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빠른 서울 출퇴근도 가능하다. 오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 1순위, 12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교동 155-41 일대(팔달6구역 주택재개발)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을 공급 중이다. 2,586세대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9~98㎡, 1,550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AK타운을 비롯해 롯데몰(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과 인접한 몰세권 분양 단지다. 남측향 위주 동 배치와 판상형, 타워형의 적절한 배치로 조망은 물론 저층에서도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도록 설계했으며, 초소형부터 중소형까지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해 수요자들의 선택폭도 넓혔다.
반도건설은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일원에 들어서는 ‘운서역 반도유보라’의 잔여세대를 공급 중이다. 지하 3층~지하 26층, 6개동 45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공항신도시내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한 몰세권 프리미엄, 산책로와 힐링공간이 조성될 예정인 은골공원과 백운산 등산로가 연결된 숲세권 프리미엄 등을 누릴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