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삼성전자, 내년 1분기 반도체·IM 부문 턴어라운드가 투자 포인트

키움증권 리포트

키움증권(039490)은 1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디스플레이의 계절적 부진보다는 내년 1분기 반도체와 IM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투자 포인트를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4·4분기 실적추정치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 감소한 61조2,070억원,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6조4,500억원을 제시했다.


박유악·김소원 연구원은 “회사의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도체 부문은 시장 일각의 우려를 뒤로한 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LCD 가격 하락과 OLED 가동률 하락이 맞물리면서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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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부문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17조1010억원, 영업이익은 3% 감소한 2조9,72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들 연구원은 “D램과 낸드의 출하량이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고 가격은 당초 예상에 부합하겠지만 비메모리 부문은 EUV 라인 초기 램프업 등으로 인해 예상 대비 낮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에 대해서는 LCD 가격 하락에 따른 영업적자 확대로 4·4분기 매출액은 6% 감소한 8조6,660억원,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5,330억원으로 예상했다.

두 연구원은 “내년 1분기에는 반도체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 5G 스마트폰과 갤럭시 폴드 신규 출시, 주주환원 정책 변화 기대감 등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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