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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인베스트먼트, 인니 최대 국영 통신사와 공동운용펀드 결성

"동남아 테크기업 및 시장 공략"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텔콤 본사에서 열린 ‘KB인베스트먼트-텔콤그룹 공동운용 펀드 결성식’에서 이창권(왼쪽 네번째)KB금융그룹 CSO 전무가 텔콤 관계자들과 엄지척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KB금융그룹지난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텔콤 본사에서 열린 ‘KB인베스트먼트-텔콤그룹 공동운용 펀드 결성식’에서 이창권(왼쪽 네번째)KB금융그룹 CSO 전무가 텔콤 관계자들과 엄지척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KB금융그룹



KB금융그룹 계열사인 K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통신그룹인 텔콤그룹과 공동운용 펀드인 ‘센타우리 펀드’ 결성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제발전과 혁신속도가 빠른 동남아시아 지역의 테크 기업과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이 펀드는 KB인베스트먼트와 텔콤 인도네시아 그룹 산하 투자사인 MDI 벤처스가 공동운용한다. 연내 1차 결성을 마무리하고 향후 추가 출자자 모집 등을 통해 최대 1억5,000만달러 규모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주요 투자분야는 핀테크, 이커머스,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이다. 주요 투자 타깃은 건별 투자금액 100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 내외의 프리 시리즈 A부터 시리즈 B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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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투자업계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는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점 때문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2억 7,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4위 인구 대국이며 중산층의 지속적인 증가추세와 디지털경제 시스템 확산 등 스타트업 성장에 유리한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K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이번 공동운용펀드 결성은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진출 전략을 다양화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펀드투자 외에 향후 텔콤 그룹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과 다양한 형태의 협업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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