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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중환자실 84% '양호'

대상 83곳 중 70곳 1·2등급 받아

심평원, 종합병원 이상 평가




종합병원 이상 기관에 대한 올해 첫 신생아중환자실 평가에서 양호한 성적표가 나왔다. 평가 대상 기관 83곳 중 84.3%인 70곳이 1등급 또는 2등급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제1차 신생아중환자실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심평원은 2018년 7∼12월 신생아 중환자실 진료분 1만4,046건을 평가했다. 평가대상 기관은 신생아 중환자실을 둔 종합병원 이상 총 83곳(상급종합병원 41곳, 종합병원 42곳)으로 신생아중환자실 내 전문인력·전문 장비 및 시설 등을 제대로 갖췄는지, 신생아 중환자에 필요한 진료를 적절하게 했는지 등 11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지난 2017년 신생아실 집단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논란이 됐던 이대목동병원은 조사 기간 중에 신생아 중환자실을 폐쇄해 조사 대상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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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1등급 38기관, 2등급 32기관 등 전체의 84.3%가 상위 등급을 받았고, 3등급 6기관, 4등급 5기관, 5등급 1기관 등 순으로 나타났다. 종합점수는 전체 평균이 86.48점이다. 병원별로 보면 강북삼성병원, 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등이 1등급을 받았다. 미즈메디병원, 부산성모병원(재단법인 천주교부산교구유지재단) 등은 4등급,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은 5등급을 받았다.

심평원 관계자는 “첫 번째 평가임에도 평균점수가 높은 것은 사전에 공지된 평가계획에 따라 의료기관이 의료자원 등을 효율적으로 배치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평가결과는 12일부터 심사평가원 누리집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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