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한국 화장품과 식품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 상품군의 카테고리를 확대해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을 더 강화한다.
이성한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주요 전략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올 한해는 영주 호미와 갓, 돌솥 등 한국 전통 제품이 아마존에서 인기를 끌었다”며 “내년에도 화장품과 식품 등 한국 카테고리를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카테고리별로 전문팀을 두고 브랜드별 맞춤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매년 수요가 늘고 있는 한국 화장품뿐만 아니라 한국 식품 판매자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판매자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판매자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다. 수출 및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 등을 위해 정부 및 외부 서비스 사업자와의 협력도 확대한다.
아마존 글로벌 셀링은 또 국내 판매자들이 미국뿐 아니라 일본과 유럽, 멕시코, 싱가포르 등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타트업이 아마존에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아마존 런치패드’와 같은 다양한 판매자 지원 프로그램도 운용한다. 특히 내년 상반기까지 경상북도와 아마존 밀리언셀러 챌린지를 개최해 국내 판매자 발굴에 더 힘을 쏟을 계획이다.
아마존 글로벌 셀링은 판매자와 기업, 제조사들이 아마존을 통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 전담팀은 2015년 마련됐다. 이 대표는 “지난 4년간 한국 전체 수출은 5% 성장한데 반해 한국의 크로스보더 수출은 40% 이상 늘었다”며 “높은 품질과 훌륭한 디자인의 제품을 보유한 국내 셀러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비즈니스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