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씨네 아이콘> 공식 포스터는 단색의 심플함과 일러스트의 질감을 살린 디자인으로, 어두운 극장 속 영화를 보고 있는 관객을 표현했다. 각종 페어 및 손원평 [아몬드], 클레어 풀러 [스위밍 레슨] 등의 표지 그림으로 화제를 모았던 0.1(영점일)에서 디자인했다. 0.1(영점일) 작가들의 시그니처기도 한 특유의 무표정한 얼굴은 무심한 듯 진지하게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을 보여주는 듯하다. 매해 씨네 아이콘으로 선정된 배우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올해는 극장을 찾는 관객의 시선으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독립영화와 상업영화의 경계 없이 한 해 동안 주목할 만한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의 작품을 상영하는 KT&G 상상마당 시네마의 <2019 씨네 아이콘>은 총 3개 섹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관객 투표로 선정된 1인을 포함하여 올해 최고의 활약을 보인 국내외 배우에 주목한 [2019 CINE ICON],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2020년의 기대주와 기대작을 소개하는 [2020 NEW ICON], 매년 특별한 주제로 배우를 조명하는 [배우의 초상]까지 총 3개 섹션 21편의 작품을 선정했다.
공개된 작품과 시간표에는 다채로운 작품뿐만 아니라 관객들을 움직이게 할 특별한 행사 또한 마련되어 있어 기대를 모은다. 먼저 12/20(금) 저녁 7시 30분 <우리집> 상영 후 윤가은 감독의 진행으로 김나연 배우와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12/26(목) 저녁 7시 30분에는 ‘2020 NEW ICON’으로 선정된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강말금 배우와 김초희 감독이 극장을 방문한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상, KBS독립영화상, 한국영화감독조합상을, 서울독립영화제에서는 관객상을 차지한 화제작으로, 김현민 영화 저널리스트와 함께 개봉 전 작품에 대해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27(금) 저녁 19시 30분에는 무공해 성장 모험담 <보희와 녹양> 안주영 감독과 안지호, 김주아 배우가 완전체로 상상마당 시네마를 찾아온다. 또한, <미성년>으로 이번 청룡영화상 신인상의 영예를 차지한 김혜준 배우가 자리하는 GV도 예정되어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12/28(토) 17시 10분 영화 상영 후에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와 함께 자리해 개봉 당시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20시에는 올해 상상마당 시네마를 찾은 관객들이 뽑은 씨네 아이콘 1위 김새벽 배우와 <벌새>를 보고 대화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풀잎들><82년생 김지영> 등에서 활약한 공민정 배우가 진행으로 함께한다.
<2019 CINE ICON: KT&G 상상마당 배우기획전>은 12월 20일(금)부터 29일(일)까지 홍대 KT&G 상상마당에서 만날 수 있다. 온라인 예매는 12월 13일(금) 오후부터 맥스무비, 예스24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소식은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