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세 번째 목소리의 주인공은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 길구봉구다. 길구봉구는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2인조 남성 그룹으로,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어’, ‘이 별’을 통해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날 길구봉구는 멤버 봉구가 생애 최초로 프로듀싱에 참여한 신곡 ‘어쩌면, 널 잊을 수 있을까’의 맛보기 무대를 선보였는데, 멤버 각각의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유스케X뮤지션‘ 스물세 번째 목소리 길구봉구가 선택한 곡은 1996년에 발표된 서지원의 2집 타이틀 곡 ’내 눈물 모아‘다. 제목만으로도 관객들의 반가운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 이 곡은 정재형이 처음으로 다른 가수를 위해 만든 곡으로, 길구봉구는 “듣기만 해도 낙엽 쓸리는 느낌”이라며 “목소리를 온전히 들려주고 싶어서 악기를 최소화했다”고 답해 곡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길구봉구의 ‘내 눈물 모아’는 방송 다음날인 12월 14일 낮 12시, [[Vol.42]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 프로젝트 : 스물세 번째 목소리 유스케 X 길구봉구]로 전 음원 사이트에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