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거래시장에서 시가총액이 2조원에 달하는 바이오 기업 비보존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비보존은 신한금융투자와 기업공개(IPO) 주관사 계약을 맺고 상장 준비를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비보존은 올해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진행했으나 지난 6월 기준으로 평가 등급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결과를 받은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상장 방식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비보존에 가장 적합한 상장 시기와 방법을 검토하고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보존은 2008년 설립된 통증 및 중추신경계 질환 전문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이다. 현재 한국 장외주식시장(K-OTC)에서 비보존의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9일 가중평균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9,084억원에 달했다. 한편 비보존은 자체 개발한 다중·타깃 신약 개발 원천기술을 통해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 물질 ‘오피란제린(VVZ-149)’을 발굴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