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002350)가 글로벌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구조를 지역별로 유럽지역과 아태지역으로 나눴다. 기존의 강호찬 대표이사 부회장은 유럽지역을, 이현종(사진) 사장은 아태지역을 총괄할 예정이다.
넥센(005720)타이어는 최근 사업 부문을 유럽지역과 아태지역으로 구조를 개편한 뒤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이현종 BG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아태지역 대표를 맡았다. 강 부회장은 전체 회사를 총괄하며 유럽지역대표를 겸임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지난 1990년 ㈜넥센에 입사한 뒤 IMF 당시 우성타이어 인수 실사단 참여를 통해 1999년 넥센타이어 전략관리팀으로 전보 이동했다. 그는 경영관리팀을 거쳐 경영관리담당 상무·전무를 역임했다. 이 사장은 이번 승진으로 아태지역대표로서 글로벌 영업을 비롯해 글로벌 생산, 연구개발(R&D) 등 국내 및 아태지역을 총괄하게 된다. 그는 기업 내부에서 성장한 전략 및 재무통 임원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회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선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각 사업본부를 밀착 지원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넥센타이어는 김현석 유럽 영업마케팅 BS장과 오세인 유럽공장(EP) 생산 BS장을 각각 유럽영업 BG장과 품질기술 BG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또한 구원서 해외영업BS장, 성기득 연구BS장, 이주완 글로벌품질BS장, 한윤석 전략마케팅 BS장, 김해천 GHR BS장을 신규 임원으로 위촉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회사를 지역별로 나눈 것은 그에 맞는 품질·경쟁력 등을 확보해 글로벌 영업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인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구조 개편과 함께 대외 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