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는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국민가요 ‘촛불 하나’를 부르며 등장했다. 손호영과 김태우는 호우 활동에 대해 “호우가 god의 첫 유닛이다. 나머지 멤버들은 오히려 적극 추천했다”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고 듀엣 그룹 라이벌을 두고 MC들의 견제가 이어지자 “저희는 이번 연말 투어 콘서트 매진을 기록했다. 남성 듀엣 라이벌을 굳이 뽑아보자면 플라이 투 더 스카이나 수와 진, 녹색지대 같은 팀들이 생각난다”고 밝혔다.
김태우는 과거 ‘1 대 100’에 나와서 최종 우승을 했던 과거가 다시 재조명됐다. 김태우는 “솔직히 고백하자면 12단계까지 갔는데 마지막 단계는 알고 맞췄다. 8단계 문제에서 위기가 왔는데 내리 3문제를 찍었는데 우연히 전부 맞았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고 손호영은 “퀴즈 프로의 애청자라 이 프로그램도 많이 봤었는데 많이 맞추는 타입은 아니다. 하지만 용만 형님보다는 많이 맞출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호영은 연달아 퀴즈를 맞히며 의외의 브레인으로 활약했다. 손호영은 김 시스터즈의 어머니가 내린 연애 금지령의 철칙을 맞힌 직후 엘비스 프레슬리로 빙의해 감미로운 세레나데를 선보였다. 이어 연애에 관련된 정형돈의 질문에 손호영은 “저는 god 모든 멤버들의 데이트에 한 번씩은 다 나가봤다. 스무 살 때 제 친구들이 여자 친구들이 많았다”고 밝히자 김태우는 “정말 부러웠다. 당시 제 철칙이 대상 받기 전까지 연애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손호영은 “태우가 결국 칼같이 다 지켰는데 문제점은 너무 참았는지 폭발을 해버렸다”며 폭로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 문제는 한자로 번역한 god의 노래 가사를 보고 제목을 맞추는 문제가 출제됐다. 김태우는 바로 정답을 외치며 3문제 정답을 달성했고 손호영과 함께 동점을 기록했다. 앞서 손호영과 자존심을 걸고 내기를 했던 김용만은 총 두 문제를 맞히며 내기에 져 딱밤을 맞게 됐다.
한편 ‘호우’는 지난 16일 두 번째 싱글 앨범 ‘우린 이제, 우리 그냥’을 발매했으며 오는 28일부터 ‘호우 그랜드 라이브’ 전국 투어 공연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