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은 미국 침연구학회(SAR)가 매년 주최하는 국제 침연구학술대회의 한국 유치에 성공해 ‘KIOM-SAR 2020’이라는 명칭으로 내년 9월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침연구학회(Society for Acupuncture Research·SAR)는 침구 및 전통의학 연구에 관한 과학적 근거기반 구축 및 학술 교류를 목표로 1993년에 설립됐으며 매년 국제 침연구학술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KIOM-SAR 2020’은 ‘침과 전통의학 연구에서 실제까지, 동서양을 잇다(Bridging East & West from Acupuncture & Traditional Medicine Research to Practice)’를 주제로 2020년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개최돼 동서양 전통의학의 연구 및 임상적 융합을 모색할 예정이다.
국제 침연구학술대회는 침, 한약 등 다양한 전통의학 치료기술의 최신 연구 성과를 임상현장으로 확산하고 또 임상 현장의 경험을 연구로 연결하기 위해 열리는 국제 학술교류의 장이다. 나아가 전통의학 연구결과 및 임상의 경험이 보건의료정책과의 연계될 수 있도록 세계 전통의학 분야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은다.
KIOM-SAR 2020은 한국 시간으로 2020년 1월 9일 오후 2시까지 학술대회 초록접수 홈페이지를 통해 초록을 접수받고 있다.
한의학연 김종열 원장은 “한의학을 비롯한 전통의학의 미래 연구방향 정립을 위한 수준높은 토론의 장이 될 ‘KIOM-SAR 2020’을 한국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외 전통의학 분야 기관 간 협력이 견고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