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농가와 종묘 조직배양 대량증식 관련 업체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이 날 현장 평가에는 경기도가 개발한 호접란 품종 ‘다나블루밍’, ‘경교 F2-16호’,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러블리엔젤’, ‘리틀프린스’ 등이 소개됐다.
‘경교F2-16호’ 계통은 백색계 소형종으로 꽃대가 길고 특이한 주황색 설판(舌瓣)을 가지고 있으며, ‘러블리엔젤’ 품종은 분홍색의 줄무늬가 있는 소형종으로 꽃대, 꽃줄기와 꽃수가 많고 우수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경교F2-16호’ 계통과 ‘러블리엔젤’ 품종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입종묘 대체 품종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도의 호접란 재배면적은 27ha로 전국 재배면적(38ha)의 71.1%를 점유하고 있는 특화작목이지만 종묘를 대부분 대만, 중국 등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 품종의 종묘자급이 시급한 실정이다.
원선이 경기농기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장은 “소비자들이 좋아할 만한 우수 국산 품종을 조속히 개발하고 보급하여 화훼농가의 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