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에 정식으로 서명한 이후 합의 내용이 외부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중국 상무부가 19일 밝혔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주례 브리핑에서 “1단계 합의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더 밝힐 것이 없다”면서 “정식 서명 후에 협의 내용을 대외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평등과 상호존중의 기초 위에서 1단계 무역 합의 문건과 관련한 의견의 일치를 봤다”며 “양측의 무역 대표단은 합의문 서명 등 후속 업무를 위해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미국과 중국은 1단계 무역 합의에 동의했다고 동시에 발표했다. 중국이 농산물 등 미국 상품 구매를 대폭 확대하고, 미국은 12월 15일부터 부과하려던 대중 관세를 보류하는 한편 현재 부과 중인 일부 관세의 세율도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