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영화

'시동' 성혁, 긴장 유발자 건달役..짧지만 큰 존재감

배우 성혁이 ‘시동’에서 짧은 출연에도 큰 존재감을 남겼다.





사진=‘시동’ 스틸컷사진=‘시동’ 스틸컷


지난 18일 개봉한 영화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 분)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 분)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을 담은 ‘시동’의 호평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극중 신스틸러로 등장하는 성혁의 활약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16년 영화 ‘인천상륙작전’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에 얼굴을 비춘 성혁은 ‘시동’에서 강대천 역을 맡았다.



극중 대천은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택일의 일상을 위협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짧지만 임팩트 있는 캐릭터인 대천을 성혁은 실감나는 액션과 표정으로 완성했다. 특히 여유 넘치는 모습 이면에 숨겨진 본성을 많은 대사 없이도 잘 살려내 짧은 등장이지만 관객들의 긴장을 유발하며 극의 재미를 더한다.

성혁은 지난 6월 종영된 OCN 드라마 ‘구해줘2’에서 순박한 청년 병률 역을 맡아 남다른 존재감을 남긴 바 있다. 기쁨과 분노, 희생과 용서 등 병률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실감나게 표현해 시청자의 호평을 받은 것. 이처럼 주어지는 모든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성혁의 또 다른 도전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주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