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 제12경주는 조교사(감독)의 노고를 기념하기 위한 트레이너스컵(1등급·1,800m)으로 치러진다. 각 마방의 자존심과 명예가 걸린 만큼 기대주들이 대거 출전한다.
심장의고동(국내산·수·3세·레이팅85)은 25전 13승, 2위 7회의 기록을 남긴 명마 지금이순간의 자마로 올해 코리안더비 2위, 대통령배 3위로 활약했다. 직전 1,800m 경주에 이어 2연승을 노린다.
삼성불패(미국·거세·5세·레이팅100)는 최근 3차례 1,800m 에서 1승과 2위 2회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89였던 레이팅(경마능력지수)은 올랐으나 부담중량은 53kg이 유지돼 기대를 모은다.
청담제왕(미국·수·4세·레이팅103)은 520kg이 넘는 큰 체구로 꾸준함과 막판 추입력이 강점이다. 지난달 1,400m 경주에서 7마리를 차례로 제치고 우승했으며 1,800m는 2차례 모두 부진했다.
스프링백(미국·거세·3세·레이팅95)은 코리아스프린트에 출전해 경험을 쌓았지만 지난 10월 첫 장거리 경주에서 5위에 그쳤다. 4kg 낮아진 부담중량의 이점을 안고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