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의 박찬우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박찬우 IMM PE 투자1본부 전무이사는 최근 파트너(부사장)로 승진했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MBA 과정을 거쳐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와 JP모건을 거친 박 파트너는 IMM PE에 합류해 대한전선(001440), 할리스커피, 현대삼호중공업 딜 등 굵직한 투자 건을 담당했다.
7,300억원 규모 태림포장(011280)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점이 이번 인사에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매각 작업을 시작한 IMM PE는 세아상역을 상대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완료했다. 로즈골드 2호·3호 펀드(PEF)를 통해 2015년 태림포장 경영권 지분을 3,490억원에 인수한 IMM PE는 배당을 통해 이미 약 1,000억원을 회수했다. 이번 매각으로 투자 원금대비 2배 이상의 수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내부수익률(IRR)로는 22% 수준이다.
/조윤희 기자 cho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