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성훈기자 ]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기술이전 계약으로 주목받은 바이오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오늘(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성장성 특례 상장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2015년 설립된 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입니다.
학계·연구소·기업 등 외부로부터 초기 신약 후보 물질을 도입해 임상 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BBT-877)을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사에 약 1조 5,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했고, 지난해 12월에는 대웅제약과 ‘궤양성대장염’ 치료 후보물질의 아시아 판권 기술이전 계약을 총 470억원 규모로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이달 19일에는 폐암 표적 치료제 후보물질(임상명 BBT-176)의 환자 대상 임상 1/2상 착수를 위해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동시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이정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상장 이후에도 혁신신약 개발을 통해 환자들에게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공모가 6만원보다 4% 높은 시초가 62,400원으로 장을 시작한 브릿지바이오는 12.98% 하락한 54,3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bevoice@sedaily.com
[영상취재 김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