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기아차, 최초로 'CEO 인베스터 데이' 열어…내달 14일

중장기 미래 전략·재무 목표 발표

박한우 사장이 주재할 것으로 예상

정의선 부회장 취임 이후 시장과 소통 강조




기아자동차가 현대차(005380)에 이어 최초로 최고경영자가 주재하는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박한우 기아차(000270) 사장이 직접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중장기 미래 전략과 재무 목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2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가 다음달 14일에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연다. 기아차는 지난 20일 금융감독원을 통해 공시했다.

관련기사



현대차는 지난 2월 ‘CEO 인베스터 데이’를 최초로 시작했고, 올해에만 두 번째로 개최했다. 두 행사 모두 이원희 현대차 사장이 주재했으며, 회사에 대한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 2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는 앞으로 5년간 총 45조3,000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2022년까지 자동차 사업의 영업이익률 7%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4일 두 번째 인베스터 데이에서는 ‘현대차 2025 전략’을 통해 2025년까지 61조1,000억원을 기존 사업과 미래 역량 강화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CEO가 직접 주재하는 인베스터 데이를 마련하는 것은 시장과의 소통 때문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취임 이후 직접 자본시장 관계자를 만나며 시장과 소통을 중요시하고 있다.


박시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