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30일 이사회에서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에 대해 비공식 논의를 진행한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전기요금 체계 개편에 대한 논의와 함께 일몰 예정인 전기요금 특례할인 종료 여부를 다룬다. 31일 종료를 앞둔 특례 할인은 전기차 충전(전력량 요금의 50% 할인)과 전통시장(월 5.9% 할인), 주택용 절전(월 10~15% 할인) 등 세가지로, 할인액은 총 500억원 규모다.
한전은 3개 특례할인 모두 예정대로 종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전은 최근 적자 누적으로 빚어진 재정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각종 전기료 특례 할인을 모두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다만 한전은 전기차 충전 요금 특례할인 종료 이후 사용자 부담을 덜 수 있는 새로운 전기요금제를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김우보기자 ub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