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은 일주일 전인 13일에 비해 배럴당 0.77%(0.46달러) 상승한 60.44달러에 마감했다. 1단계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감과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발표 등에 따른 호재로 국제 유가는 3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9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섰다.
같은 날 금 2월물 온스당 가격은 13일에 비해 0.02%(0.30달러) 하락한 1,480.90달러를 기록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낙관론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나타나면서 미 증시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미 하원 가결 등 불확실성도 상존해 금 가격은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20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지난주 사이에 톤당 0.73%(45달러) 상승하며 6,1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기동 또한 미중 무역회담에 따른 기대감에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약 7개월래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6,200달러대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나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3월물 옥수수는 같은 기간 1.77%(6.75센트) 내리며 387.75센트로 거래를 종료했으며 소맥 3월물은 1.83%(9.75센트) 상승한 542.25센트, 대두 1월물은 1.82%(16.75센트) 오른 938.25센트로 각각 마감했다. 대두와 소맥은 1단계 무역 합의로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옥수수는 일부 차익실현 매물 때문에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NH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