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세계랭킹 6위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 한국 선수 중 최고 순위는 34위 임성재(21·CJ대한통운)다.
24일 남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1위 브룩스 켑카(미국)부터 12위 패트릭 리드(미국)까지는 지난주와 변동이 없다. 13위로 올 한 해를 출발한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와 조조 챔피언십을 제패하면서 6위에서 새해를 맞게 됐다. 세계랭킹 포인트가 걸린 대회가 모두 끝나 연말까지 순위 변동의 여지는 없다. 우즈가 한 자릿수 랭킹으로 한 해를 마치는 것은 2013년(1위) 이후 6년 만이다. 2017년 말 656위까지 떨어졌던 우즈는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부활을 알리기 시작해 올해는 전성기에 버금가는 기량을 뽐냈다.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상 임성재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34위다. 지난해 말 98위에서 1년간 64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이어 42위 안병훈, 86위 강성훈, 96위 황중곤, 97위 김시우 순이다. 연말 세계랭킹 50위 내 선수에게는 다음해 마스터스 출전권이 주어진다. 임성재·안병훈 외에 강성훈과 김시우도 각각 지난해 PGA 투어 대회 우승자,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마스터스 티켓을 확보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