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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사업다각화 나선 호반그룹…농산물 유통 이어 금거래소 지분 취득

삼성금거래소 지분 43% 223억에 취득




호반건설이 사업 다각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농산물 도매업체 지분 절반을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는 금 거래소 지분까지 사들였다.


호반건설 계열사인 호반프라퍼티가 삼성금거래소 지분 43%에 해당하는 12만 5,460주를 223억원을 주고 취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자기자본의 7.8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2004년 설립된 삼성금거래소는 금과 은, 보석류를 유통하는 도매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 1,395억원에 달하는 중견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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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은 이번 지분 취득 목적을 사업 다각화라고 밝혔다. 호반프라퍼티는 주택건설과 분양공급업, 부동산매매, 시설물관리, 임대업 등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회사다. 주택건설 경기 침체로 실적이 내리막길을 걷자 전혀 다른 영역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농산물 수탁 도매업체인 대아청과 지분 50%을 288억원을 주고 취득하기도 했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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