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 외국인 직접투자(FDI) 지난해 70% 수준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유치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지난해의 7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3일까지 송도·청라·영종지구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신고기준 FDI는 9억627만달러로 지난해 13억3,413만달러보다 32% 감소했다.

올해 유치한 분야별 FDI 신고금액은 유통·물류 7억7,600백만 달러, 첨단산업 9,200만 백만 달러, 기타 3,800만 달러 등이다.


영종에는 첨단항공물류센터 ‘스카이로지스’를 유치했고 송도에는 ‘오덱’ 수소연료전지 전극촉매 제조시설과 ‘EMP벨스타’ 저온복합물류센터 등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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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1월부터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법인세·소득세 감면이 폐지되는 등 투자 유치 지원 제도가 개편된 데다 글로벌 외국인직접투자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등 투자 유치에 부정적 요인이 증가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에도 세계교역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당장 수익 창출이 어려운 4차산업 혁명 관련 투자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외국인투자 유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 악화에도 인천경제자유역청이 자체 설정한 FDI 신고 목표액 6억3,000만달러는 초과 달성했다”면서 “일대일 맞춤형 인센티브 개발 등 공격적인 유치 활동으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투자 유치 환경을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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