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은 26일부터 부산에서 베트남 나트랑으로 가는 부정기 노선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의 부산~나트랑 부정기편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 출발하고 현지 캠란국제공항에선 오후 1시 50분에 출발한다. 이 노선은 내년 2월 2일까지 매주 목·일요일에 운항한다. 항공기는 195석 규모의 에어버스 A321-200을 투입하며 비행시간은 5시간 정도 걸린다.
나트랑은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도시로 우기가 짧아 일 년 내내 여행하기 좋은 날씨를 자랑한다. 나트랑 해변과 빈펄 섬에서 푸른 에메랄드빛 바다를 감상할 수 있어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리며 최근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각광받는 여행지이다. 특히 참파왕국이 세운 사원으로 참파유적 중 가장 오래된 사원인 ‘포나가르 사원’, 백색 대형 좌불과 와불상으로 유명한 불교 사원인 ‘롱선사’, 프랑스 고딕 양식으로 유럽의 분위기를 담은 ‘나트랑 대성당’ 등 자연경관 외에도 볼거리가 풍부하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베트남 나트랑은 최근 국내에서 인기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지만 현재 김해공항에서는 외항사만 운항하고 있다”면서 “이번 에어부산의 부정기편 운항을 통해 지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나트랑으로 떠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정기편 취항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