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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 부담 증가... 지역 명문 학군 인근으로 몰리는 맹모수요자

- 2018년 사교육비 총액 19조4852억원… 2019년 20조 돌파 눈앞

- 소득대비 사교육비 비율도 매년 높아져… 명문학군 인근 청약 광풍

사상 최저 출생률을 기록하는 중에도 사교육비 총액은 물론 1인당 사교육비는 매해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주는 지역 내 명문 학군인근의 주거단지가 수요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자료에 따르면 2018년 총 사교육비는 19조4852억원으로 2015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2015년 1.24명을 기록한 이후 매년 큰 폭으로 하락중인 출산율과는 반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특히 최근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자녀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는 2012년 이후 6년연속 오르며 2018년 29만1천원에 이르렀다. 2019년에는 사상최초로 자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3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대비 사교육비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2015년 5.58%를 기록한 사교육비 비율은(437만6473원 중 24만4천원) ▲2016년 5.81%(440만4774원 중 25만6천원) ▲2017년 6.07%(448만535원 중 27만2천원) ▲2018년 6.24%(466만1877원 중 29만1천원)로 나타났다.

사교육에 대한 부담이 매년 증가되자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지역 내 명문학군 인근의 단지들이 수백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432개의 단지 중 가장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212.1대 1)을 보인 ‘르엘 대치’는 대치동 명문학군인 대현초, 휘문중·고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또 두번째로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3차’(206.13대 1)도 도보권내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등이 위치하고 있었으며,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151.74대 1)또한 도보권내에 대구 4대 명문학군으로 불리는 ‘경북사대부설고등학교’가 위치하는 등 수백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들이 지역 내 명문학군 인근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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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전문가는 “대체로 지역 내 명문학군과 가까운 아파트 단지들의 경우 자녀교육열이 높은 수요자는 물론이고 과도한 사교육에 부담감을 느끼는 수요자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이러한 단지들의 경우 입주후에도 수요자들의 선호도는 물론 환금성까지 높아 가격 상승도 쉽게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자녀를 가진 수요자들이 눈여겨볼 명문학군을 품은 신규분양단지들이 연말과 연초 전국 각지에 분양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청남도 당진시 읍내동 37-3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당진 아이파크’를 1월 초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전용 59~84㎡ 규모 426가구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당진시 도심권에서도 최중심에 위치해 인프라 이용도 수월할 뿐만 아니라 지역 내에서도 명문학군으로 손꼽히는 계성초를 비롯해 원당중, 호서중, 호서고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롯데마트와 당진고속터미널 등도 인접해 있고, 무수당로와 당진중앙2로를 통해 당진시 주요 상업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단지 배후에는 33만3,859㎡ 규모의 계림공원이 위치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유림E&C는 내년 2월 경기도 양주시 옥정지구 A-20(1)블록에 들어서는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전용면적 72~84㎡, 총 1,140세대 규모다. 단지는 옥빛초교와 인접해 있으며 도보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는 유치원과 초·고교 등 교육시설부지가 위치해 옥정지구 내에서도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전 세대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Bay 혁신평면 설계가 적용돼 주거 편의성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도봉산~옥정, 2024년 완공 예정) 옥정역(가칭)을 통해 강남구청, 학동, 논현역 등 강남권역으로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320번지 일원에서 공급하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의 정당계약을 1월 7일부터 3일간 실시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2개 동, 전용면적 84㎡ 총 20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서현초·중, 충북사대부중·고, 충북공고, 충북예고 등이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도보거리에 가로수 도서관(2020년 개관예정)이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반경 1km 거리에 홈플러스(청주점), 가경공원, 하나병원, 가경동우체국 등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어 주거 여건도 우수하다. 청주고속버스터미널과 청주시외버스터미널도 도보거리에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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