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 1월 1일 첫 태양이 삼척과 동해를 시작으로 오전 7시 38분경 떠올랐다.
해맞이 명소로 손꼽히는 정동진·경포·속초·낙산·망상 등에는 해맞이객이 해안선을 따라 길게 늘어섰다.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밤새 밖에서 기다린 해맞이객들은 탄성을 터뜨리며 가족과 친구, 연인 등과 함께 각자 새해 소원을 비는 풍경도 이어졌다.
이 날 추위는 영하권에 머물렀지만 강원 해맞이 명소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해맞이 명소에서는 다채로운 행사도 열렸다.
경포해변에서는 새해를 여는 대북공연, 가수 공연, 밴드 공연 등이 열렸고 전국 최고 해돋이 명소인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는 지름 8.06m, 폭 3.20m, 모래 무게 8t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모래시계로 시간을 다시 돌리는 행사가 열렸다.
속초 해변에서는 속초시립풍물단의 대북·모둠북 공연, 성악 공연이 펼쳐졌고, 강원도 기념물 제73호로 지정된 양양읍 조산리 동해신묘에서는 국태민안과 풍농, 풍어를 기원하는 제례가 진행됐다.
이밖에 동해 망상 해변, 양양 낙산 해변, 고성 화진포 등에도 많은 인파가 찾아와 다양한 해맞이 행사를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