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거리모니터링단’ 요원을 모집하기로 하고 이달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요원으로 선정되면 보도블록 파손, 물 고임, 보행 장애물 적치, 공사장 불편, 도로포장·도로시설물 파손, 불법 주정차, 불법 광고물, 소음,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신고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만드는 일을 돕는다.
거리모니터링단은 서울시와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아 서울시 보행정책과로 신청하며 된다.
선정된 요원은 2년간 활동하면서 매월 자원봉사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다. 매년 상·하반기 실적우수자로 뽑힌 요원에게는 시장 표창장이 수여된다.
서울시 모니터링단은 결성 첫해인 2012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요원 5,191명이 활동하면서 28만6,689건의 신고를 접수했다.
거리모니터링단 요원이 아니더라도 길을 걷다가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누구나 ‘스마트불편신고’ 앱이나 ‘120다산콜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서울시는 거리모니터링단 운영과 별도로 ‘스마트불편신고’ 앱을 통해 보도블록 파손 신고 시 반기별 누적 건수에 따라 최대 30만원의 포상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상반기 58명, 하반기 37명이 포상금을 받았다.
박태주 서울시 보행정책과장은 “서울시 거리모니터링단의 활동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보행자 중심의 걷기편한 보행환경을 만들어 나아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