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현대인들의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면서 보행 중 스마트폰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삼성화재 부설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4∼2016년 삼성화재에는 '보행 중 주의분산 사고' 1,723건이 발생, 1,791명의 사상자가 접수됐다. 손해보험업계 전체로는 6,340건, 6,470명으로 추산됐다 이 같은 주의분산 보행사고는 61.7%가 휴대전화 사용 중 발생했다.
청소년들은 물론, 어린 학생들도 길 위에서 스마트폰에 빠져있는데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 5명 중 1명이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이른바 스마트폰 좀비, 스몸비로 걸어가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학생에 비해 사고 발생률이 10%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서울시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와 성동경찰서(서장 이승협)가 구민들의 안전과 사고예방을 위해 횡단보도 앞에 바닥형 보행신호 안전 보조장치를 설치하며 시민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이는 유리블록 노면표시제와 융착형 싸인코트를 이용해 안내판 문구를 넣고 다양한 신발, 발 모양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나 문구를 가공 적용, 시인성을 확보해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평가 받고 있다.
횡단보도에 뛰어드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선도가 되는 가운데 보행자, 자전거. 겸용 도로 등 다양한 안내판을 적용할 수 있도록 설치했다.
벤처기업인 ㈜신세계파트너스(대표 이재형)가 개발해 보급하고 있는 ‘유리블록 노면표시제’는 강화유리에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배면 인쇄해 제작된 매립형으로 현재 다양한 디자인으로 금연안내판 형태로 전국에 적용되고 있다.
‘바닥형 보행신호 안전 보조장치’는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한번 설치하면 오랫동안 깨끗한 상태로 노면표시판이 유지되는 제품은 조달구매품목 및 벤처나라 등에서 등록해 확대 보급 예정이다.
이에 성동구 및 성동경찰서 관계자는 “보행환경 개선을 목표로 구민들의 안전 및 사고예방을 위해 횡단보도 앞에 바닥형 보행신호등 안전장치를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해 청소년, 어린이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