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본사를 둔 170년 역사의 글로벌 기업부터 국내 신생기업까지 10대 1의 경쟁을 뚫은 국내·외 10개 기업이 지하철 미세먼지 저감 최고기술을 향한 마지막 경쟁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서울지하철의 미세먼지 저감방안 마련을 위해 지자체 최초로 시도하는 경쟁형 연구개발(R&D)인 ‘서울글로벌챌린지 2019-2020’의 결선 첫 단계에 해당하는 ‘현장평가’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 국내와 미국·프랑스·일본 등 해외 기업, 연구기관, 컨소시엄 등이 도전장을 냈다. 혁신기술 상시접수 온라인 플랫폼인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지난해 9~11월 국·내외 8개국에서 106개 제품·솔루션이 접수됐다.
이들 기업은 1월 한 달 간 서울지하철 곳곳을 테스트베드 삼아 기술력 검증에 나선다.
최종 종합우승 1개 팀에게는 서울시장상과 함께 5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준우승 1개 팀은 상장과 1억원의 상금, 공간별 우승팀 3팀(터널, 승강장, 전동차 각 1팀)은 각각 상장과 상금 5,000만원을 받게 된다.
진대제 서울글로벌챌린지 조직위원장은 “2019년 처음으로 시행된 ‘서울글로벌챌린지 2019-2020’는 지하철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국내외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많은 기업·연구기관·컨소시엄 등이 참가한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